동천에서 쉴랑게
그꽃길 게스트 하우스
순천시 덕암삼거리길 38
부티크 호텔
객실수 : 6 객실 / 최대 수용 인원 : 20 명
" 그대가 떠나는 꽃길에 위치한 숙소, 그꽃길입니다. "
저희는 게스트하우스를 기반으로 순천의 모습을 담은 소품을 만드는 자매입니다.
Introduction
Q : 이 공간은 어떤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을까요?
A : 더 이상의 서울 살이는 재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거죠. 귀농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부모님이 계신 이 지역으로 오게 됐어요. 저는 언니와 함께 청소년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는데 숙소 일이 생각보다 바쁘더라고요. 저는 항상 2층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마당에 강아지를 키우고도 싶었고, 2층에 손님들을 머무르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상가는 피하고 싶었죠. 시야가 뚫려 있고 보다 넓은 공간에서 정적인 분위기로 운영하고 싶었어요.
Q : 이 공간을 처음 떠올린 순간, 그리고 지금도 가장 마음이 머무는 자리는 어디일까요?
A: 처음에 하고자 했던 장소에 허가가 잘 떨어지지 않아서 다른 공간을 구축했어요. 창문은 도로 방향대로만 놔야 하더라고요. 저희는 시작을 했는데, 방을 뺄 수 없어서 깊게 넣어버린 사람들이거든요. 그래서 여행을 좋아하면서도 이 공간을 떠나지 못했던 날들도 있었어요. 그러면 큰일나는 줄 알고. 그런데 조금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괜찮아졌죠.
Q : 이곳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호스트님이 전하고 싶은 가치가 궁금해요.
A: 1대 1로 안내해드리는 게 원칙이에요. 그러면서 손님들이랑 좀 친해지기도 하고 그러죠. 손님들이 여행을 오시면서 기본적으로 마음이 좀 열려 계시고, 기존에 보던 사람이 아니라 새로 만나는 사람이니까 더 자기 얘기를 잘 하기도 하시거든요.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싶어요. 그래서 손님들이 저희에게 잘 쉬다 간다고 한 마디만 해주셔도 숙소를 운영하는 일에 보람됨을 느끼게 되어요.
Q :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투숙객이 있다면요?
A : 저는 후기를 잘 못 봐요. 저희 숙소에 오시는 분들이 참 좋으신 분들이 많은데,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는 잘 쉬다 간다고만 하셔도 좋거든요. 그런데도 참 손님들과 소통이 너무 잘 되는 것 같아요. 그게 가끔은 좀 깊은 이야기도 하게 되다 보니까 길어지기도 하는데, 제가 손님 괜찮으시냐고 해도 괜찮다 하셨거든요. 그런데 앞에서는 잘 대화하고 가셨는데, 다음에 후기를 보니 좀 귀찮게 했다는 식으로 써두셨더라고요. 그래서 좀 개개인의 성향을 이해하고 즐겁게 대화하고 가실 분들이 오시면 좋을 듯해요.
Q : 숙소 주변이나 이 지역만의 특별한 장소가 있을까요?
A: 저희는 계절에 민감해서 계절과일을 다 조식에 넣어드리고 있어요. 기억에 남는 게 다녀가신 손님분이 지인에게 추천을 하실 때도 “여기 오면 다 해 줘.” 라고 말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가 맛집이나 관광지도 다 세세하게 알려드리고, 특히 취향과 가고 싶은 동네에 따라서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계절 - 날씨 - 음식 - 관광 이야기로 확장시키면서 이야기를 하면 유기적으로 연결되니까, 좋더라고요.
Q : 숙소를 운영하시면서 어려웠던 지점을 공유해주실 수 있나요?
A: 청소가 가장 중요한 동시에 어려운 지점이기도 해요. 좀 강박적으로 깨끗하게 만들려는 경향이 있다 보니까, 더 그래요. 가끔 숙소에 마늘통닭이나 인센스 스틱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이 시끄러운 경우가 많아요. 독채다 보니까 지인들을 불러서 시끄럽게 하시면 곤란하거든요. 그런 특징을 미리 말씀드리면 불편하다고 안 오시기도 하고. 반면에 그걸 미리 고지함으로써 더 편안하게 묵으실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래요.
Q : 그꽃길이라는 팻말이 눈에 띄는데, 무슨 의미인가요?
A: “그대가 가는 길이 꽃길이다” 의 줄임말이에요. 보통은 “그” 라는 걸 보시고 그대라고 생각하시진 않고 방향으로 생각하시더라고요. 숙소를 시작하기 전에 쉬면서 꽃길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돌았었어요. 언뜻 저 문장이 제 머릿속에서 맴돌면서 떠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손님들에게도 나눠드리고 싶었어요. 공간에 대한 이해가 보다 쉽도록요.
Gallery
오시는 길
순천시 덕암삼거리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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