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에서 쉴랑게

다올재


순천시 금곡길 60

010-5602-9191 

부티크 호텔 

 객실수 : 5 객실 / 최대 수용 인원 : 6 명

" 이 세상 좋은 일은 다 들어오라고, 그럼 또 다른 인연이 시작되니까. "

순천 문화의 거리에서 정다운 사람을 만나는 공간 다올재를 운영하고 있는 최형진입니다.
저희 다올재는 한국관광공사 주민 사업지로 출발해서 지금 5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공공협동조합을 만들어 지금은 한옥 숙박 체험, 관광 기념품, 음료 매실 쌍화를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Introduction


Q : 이 공간은 어떤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을까요?

A:   원래는 하숙집이었어요. 이 공간을 살리는 게 솔직히 엄두는 안 났죠. 지인이 같이 하자고 하자고, 그래서 하게 됐는데 하다 보니까 재밌더라고. 다들 좋은 기술을 가진 능력자기도 하고요. 그래서 한옥이니까 잘 살려서 차, 다도 체험을 해볼까? 하게 되고. 그리고 한옥에서 잘 수 있게 하고, 순천의 특산물인 매실을 개발해서 매실쌍화를 전국에 팔기도 하고. 그래서 체험을 가장 많이 하는 업체가 됐어요.

Q :  이 공간을 처음 떠올린 순간, 그리고 지금도 가장 마음이 머무는 자리는 어디일까요?


A :  텃밭이죠. 들어오기 전까진 아무도 예상조차 못하는 공간이잖아요. 큰 정원이 도심 가운데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도심 속 시골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언젠가 손님들 중에는 마당 텃밭에서 고추를 따는 분도 계셨어요. 우리 매력은 한옥과 정원이라는 거. 이미지적으로도 아주 예쁘지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것까지 완성이에요. 이 자연이 너무 예쁜데 문화의 거리에 위치해서 대중교통도 편하고. 아, 저희 한옥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5개의 방이 아니라 하나를 더 써요. 넓고 편안하게 쉬실 수 있도록.

Q :  이곳에 담긴 이야기, 그리고 호스트님이 전하고 싶은 가치가 궁금해요.


A: 다올재라는 뜻 자체가 아주 좋아요. 이 세상 좋은 일이 다 들어온다는 뜻이에요. 여행을 여행으로만 여기는 게 아니라 여기서 뭐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도 있고, 단순히 잠만 자고 가는 공간이 아니게 되는 거죠. 맷돌로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만드는 체험이나 말차 체험은 인기가 많아요. 순천과 더불어 한국 문화를 알리는 거니까요. 너무 재밌다고 고맙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 뿌듯하죠. 가슴 뛰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죠.

Q :  이런 사람이면 좋겠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투숙객이 있다면요?

A: 보통 가족 단위로 자주 오세요. 대가 이어지는 대가족으로 오기도 하시고. 네델란드인이 오셨었는데 3년 사이 4번을 오셨어요. 제가 교수님을 소개해드려서 학교도 다니고 계시고. 여기서 브라이덜 샤워를 하는 젊은 청년들도 봤어요. 정원 배경으로 드레스 입고 사진 찍으니까 예쁘더라고요. 외갓집 같은 숙소가 되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어요. 분위기는 편안하지만 청결이나 친절에는 참 신경을 많이 쓰니까. 정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정겹게 힐링하고 싶은 누구나 와도 좋아요.

Q :  숙소 주변이나 이 지역만의 특별한 장소가 있을까요?

A: 아침 일찍 이 텃밭을 돌면서 산책하면 참 공기도 좋고 탁 트여서 좋거든요. 그때 빨리 일어나시거나 하셨던 분들은 저한테 많이들 물어봐요, 여기서 좋은 곳이 어디에요? 로컬 맛집이 어디에요? 하시는데 제가 어디다 하면 바로 그냥 가더라고요. 사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나오긴 하지만, 여행객들이 그걸 원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한테도 지역을 소개할 기회가 되니까 좋죠. 요즘 무인인 숙소도 많지만, 저희는 그렇게 소통을 한다는 장점이 있어요.

Q :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A: 독채 숙소가 아니다 보니까 같은 공간을 여러명이 쓰잖아요. 거기서 발생하는 문제가 갈등이 생긴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가끔 술 먹고 고성방가를 하거나 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한옥은 방음이 뛰어나지 않으니까, 그런 어려움이 있었죠. 외국인 분들이 오시면 신발 신고 침대에 올라가기도 하셨어요.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이제는 문화가 다르니까 그러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Q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A: 서정춘 시인의 말이 있어요. 여기만 오면은 옛날 고향 생각이 나고 어머니 품이 생각이 난대요. 그래서 옛날 추억이 생각나는 사람이나, 떠올리고 싶은 추억이 있는 사람들이 오면 좋겠어요. 부모님도 모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들렀다가 갔던 청년이 서울에 있다가도 어머니가 그립고 옛날 고향이 그리우면 내려온대요. 그래서 우리 집에서 자고 가고 그래요. 외갓집, 고향집 같은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오시는 길


순천시 금곡길 60